영화 극한직업은 코미디 장르 중 두 번째로 천만 관객 돌파를 한 영화다. 무겁지 않은 소재를 다루면서, 제작비 대비 15배 이상을 기록한 역사적인 작품이다. 코미디 장르만 고집하는 이병헌 감독의 센스가 영화에 끊임없이 존재한다. 유명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고 이번 작품으로 첫 번째 천만 관객에 참여한 배우 공명도 포함되어 있다. 코미디 영화지만 액션물보다 더욱 현실감 있는 액션이 포함되어 있다. 영화 내 포함되어 있는 반전들이 관객들에게 끊임없는 웃음을 주었다.
마약반 형사들 중 막내, 공명을 소개한다.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실적이 적은 마약반이 마약과 관련된 범죄조직을 수사한다. 그들은 치킨집으로 위장을 해 잠복수사를 이어나가는 이야기다. 마약반은 총 5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이만 많고 실적이 적은 반장 류승룡을 포함해서,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그리고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공명이 있다. 배우 공명이 맡은 재훈이라는 인물은 경찰팀의 막내다. 영화 내내 이 팀은 다른 팀에게 무시와 조롱을 당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리고 마른 체구로 관객들에게도 큰 기대를 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반전이 있는 마지막 전투신에서 그는 확실한 경찰의 모습을 보인다.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배우 공명도 처음으로 천만관객 배우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 그는 1994년생으로 어린 외모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반전으로 넓은 어깨와 큰 키를 보유하고 있다. 영화 '극한직업'으로 대중에게 알려졌지만 아직까지도 그의 이름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2013년도 대비 이후, 2019년도 극한직업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 이후 다양한 드라마, 영화 심지어 예능에도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하지만 이름이 가진 한계였을까, 주요 검색포탈에 '공명'을 검색하면 다른 이름들이 먼저 검색된다. 영화 속 같은 팀에는 4명의 대배우들이 출연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비록 영화 '극한직업' 이후에는 대박 난 작품이 없었지만, 나이와 연기 경력으로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남자 배우다.
이병헌 감독이 코미디와 액션을 하나의 장르로 융합하다.
영화 '극한직업'의 장르는 코미디다. 코미디 장르의 대가 감독 이병헌 감독의 특유한 개그코드가 존재한다. 보통 코미디물의 장르에 압박으로 다소 억지스러운 장면들이 등장하는 게 코미디 영화다. 하지만 영화 '극한직업'에서는 뛰어난 연출과 편집으로 속도감 있는 웃음 장면들이 연출됐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지루할 틈이 없어 영화 내내 웃음과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그런 결과물이 바로 천만 관객으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관객들이 단순 개그 코드로 영화에 빠진 것은 아니다. 줄거리 소재인 경찰과 범죄조직을 다루면서 빠지지 않은 액션신이 한몫을 했다. 배우들의 재밌는 대사 그리고 행동들이 코미디를 자아냈다면, 영화에 존재하는 액션신이 반전의 관람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작품에서도 언급되지만 실제로 마약과 관련된 범죄자들을 상대하는 것은 힘들다고 한다. 정신이 이상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대화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진압하는 경찰들도 다른 부서들보다 더욱 체력적으로나 진압 기술이 뛰어난 사람들로 배치한다. 조직폭력배들 또한 마찬가지다. 조직원들 중 한 명이 체포되었을 때 연관된 조직이 드러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그런 가능성 때문에 가장 전투를 잘하는 조직원들로 구성한다고 한다. 이병헌 감독은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영화에 들어냈다. 대사 한마디는 다소 코믹스럽지만 실제로 액션신은 다른 액션물보다 더욱 현실감이 넘친다,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다가 넋 놓고 보게 되는 액션신들이 바로 영화 '극한직업'을 엄청난 흥행으로 이끌었다.
무시당하는 마약수사팀의 반전 격투신
영화 '극한직업'에서 류승룡이 이끄는 경찰팀은 항상 무시당한다. 체포하려는 조직범들한테도 무시받고, 경찰서 내 다른 동료팀에게도 무시당한다. 심지어 이웃집 아주머니한테도 무시당한다. 그리고 관객들은 영화를 보면서 왜 무시당하는지도 내심 이해하게 된다. 영화 첫 장면부터 현장체포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옥상에서 줄을 매달고 내려가서 창문으로 진입하는 장면이다. 관객들조차 왠지 모를 기대감으로 스크린을 보는데 연출은 다르다. 줄 타는 방법을 몰라서 창문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경찰은 보이지 않는다. 되려 안으면서 창문을 잡고 들어가려고 노력되는 모습이 보인다. 범인조차 그런 경찰들을 보며 한심하다며 조롱한다. 영화 중간 내내 수사과정에서 실수 가득한 모습을 선보인다. 경찰 본연의 업무를 잊고 치킨집 장사에 몰입도 한다. 사실상 그 들이 싸우는 모습은 마지막 장면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한심한 모습들을 보고 관객들조차 내심 그들을 과소평가한다. 하지만 반전의 모습이 마지막에 나온다. 험악하고 잘 싸우는 마약 범죄자들 상대로 고작 다섯 명이서 결투를 벌인다. 결투가 아니고 쉽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약수사반 5명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특출 난 싸움 재능을 지니고 있었다. 각자의 스타일에 맞춰 개성 있는 액션신을 보여준다. 이런 모습을 보고 영화 초중반에 보여줬던 그들의 모습을 잠시 잊게 된다. 역시 현실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반전 매력에 우리는 빠져든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반전 모습을 보이는 순간 다르게 보인다. 이번 작품도 그런 효과를 극대화시켰고, 감독 이병헌의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영화 마지막 전투신은 많은 호응을 일으키며 짧은 영상으로도 편집되었다. 2019년 개봉 후 몇 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웃음과 화려한 액션신이 공존하는 영화 '극한직업'을 꼭 봐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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