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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롱기스트 야드, 최고의 풋볼선수가 교도소를 가다

by 스마일토피아 2023. 1. 30.

코미디의 대가 애담 샌들러 주연의 영화 롱기스트 야드. 교도소에 있는 죄인들과 함께 미식축구팀을 꾸리다.
영화 롱기스트 야드, 한순간의 교도소로 가게 된 풋볼선수

영화 롱기스트 야드에서는 코믹 연기의 제왕 아담 샌들러가 등장한다. 코믹스럽지만 그 뒤에 깊은 의미를 전달하며 출연하는 영화마다 관객들에게 감동을 준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최고의 스포츠스타가 한 사건으로 인해서 인생 전환점을 맞이한다. 흉악범들이 몰려있는 장소에서 그에게 새로운 시련이 찾아온다. 영화 롱기스트 야드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와 숨어있는 의미에 대한 분석을 시작한다 

 

코믹과 감동이 항상 공존하는 배우 애덤 샌들러 

짐캐리와 쌍두마차로 불리는 코미디의 대가 배우다. 1966년생에 애덤 샌들러는 미국에서 태어나 1993년에 영화에 데뷔했다. 지금은 배우로서 유명하지만, 요즘 한국에서도 유명한 SNL(Saturday Night Live)에서 배우 일원 겸 작가로도 역할을 했었다. 그의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는 아마 SNL에서 쌓아온 두터운 경험일 것이다. 애덤의 작품을 보면 항상 등장하는 파트너가 있다. 그 파트너 배우의 이름은 롭 슈나이더다. 애덤이 출연하는 수많은 영화에서 그를 목격할 수 있는데, 그만큼 이들의 연기호흡은 다른 배우들과는 남다르다. 사실 그들의 인연은 애덤 샌들러와 SNL에 있었던 시절부터 이어진다. 코믹 배우라면 항상 짐 캐리와 같이 언급되지만, 미국에서는 그 의 영향력이 더 높다. 반대로 전 세계적의 인지도를 봤을 때 짐 캐리보다는 조금 부족하다. 이유는 애덤의 연기 그리고 이어지는 애드리브이나 개그 코드가 미국인 중심으로 많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같은 영어를 쓰면서도 문화나 역사 배경이 달라, 그의 웃음코드가 미국을 벗어난 이국인들에겐 종종 외면받는 경우가 있다. 짐 캐리만 비교했을 때 그런 것이지, 그렇다고 절대 전 세계적 인지도가 모자란 것은 아니다. 그 결과로 개봉하는 영화마다 수익 1억 달러 이상이라는 엄청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 수없이 많은 배우들 중에서도 부유자산 순위로 8위에 오를 만큼 부자다. 애덤의 많은 작품을 보면 캐릭터마다 차이는 존재하지만, 한편으로는 비슷한 연기의 색깔이 나타날 때가 많다. 그러면서도 매번 그의 작품에 관객들은 열광한다. 가장 큰 이유는 그가 펼치는 유머스러운 연기 뒤에서는 항상 감동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대부분 영화 초중반까지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빠져든다. 영화가 후반으로 가면서 그 연기 밑에 모아놨던 감동이 항상 관객들의 마음을 훔친다. 오늘 소개하는 영화 '롱기스트 야드'는 그의 흥행작 '빅 대디'나 다른 작품과는 조금 다른 감동을 선사하다. 과거 관객들의 눈물을 자극한 수많은 작품들도 있었지만, 이번만큼은 관객들이 자기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게 되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세계 최고의 풋볼 스타였던 그가, 한순간에 교도소로 가게 된 남자의 연기를 펼친 애덤 샌들러다. 

 

세상에서 완벽하게 분리된 새로운 왕국은 바로 교도소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나쁘다. 그리고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착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개념을 항상 지니고 있다. 어릴 때부터 우리는 나쁜 짓을 하면 경찰 아저씨가 오고, 감옥이라는 무서운 곳에 간다고 교육받는다. 누구도 이 사실 자체를 크게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는 사회가 이런 사실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착한 경찰이나 공무원 중에서도 나쁜 마음을 지닌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흉악한 범죄를 일으켰지만 또 스스로 반성을 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이런 사회적 개념의 빈틈을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많이 보여줬다. 뇌물을 받은 경찰, 검사등 퇴락한 착한 인물들이나, 억울하게 감옥에 가게 되는 이야기는 항상 사람들의 좋아하는 소재다. 오늘 소개하는 영화 '롱기스트 야드'도 비슷한 류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프로 미식축구 선수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폴 크루고 주연인 애덤 샌들러가 그 역을 맡았다. 승부조작의 의심을 받고 한순간에 명성이 떨어진 그는 엉망의 삶을 살아간다. 그러다가 결국 음주운전을 하며 체포되고 교도소로 가게 되며 영화가 시작된다. 아무리 교도소라도 그 의 인기는 떨어지지 않는다. 되려 흉악한 범죄인들보다도, 더한 관심을 받는 폴 크루였다. 동료 범죄자들도 그들의 방식으로 그를 환영하고, 한때 그의 팬이었던 교도관들도 그의 입소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다. 미식축구에 특별한 관심이 있던 교도소장은 심지어 폴 크루에게 죄수들로 구성된 팀을 만들라고 지시한다. 사실 지시가 아닌 협박이었다. 세상과 단절이 심했던 교도소에서는 죄수들의 증언이나 행동은 어떤 증거가 되지 않는다. 오직 그들은 관리하는 간수, 그리고 그들의 사령탑이었던 교도소장은 엄청난 권력을 지니고 있다. 말 그대로 교도소는 세상과 단절된 또 다른 왕국이었다. 그러므로 교도소장의 협박은 폴에게 먹힐 수밖에 없었다. 영화 초반부터, 범죄자라는 이유로 폴 크루는 완벽한 권력 앞에 무릎 꿇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 외에도 비슷한 여러 장면이 연출된다. 간수들은 죄수들은 사람이하의 취급을 한다. 물론 당하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범죄를 짓고 들어온 사람들이다. 하지만 교도소장을 포함하여 간수들이 워낙 강하게 죄수들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고, 되려 죄수들에게 불쌍함을 느끼는 관객들이다. 얌전히 사고를 치지 않고, 시간만 지난다면 퇴소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그 세상을 군림하는 교도소장의 말을 무조건 따라야 했고, 이를 어길 시 당연히 형량은 늘어나는 공간 안에 있다. 분명 감독이 범죄자들이나 교도소 자체 이미지를 완화시키려는 의도는 없었다. 다만 세상에는 자신의 욕심과 권력을 위해서 남들을 희생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걸 남기고 싶은 것 같다. 영화의 후반부는, 애덤 샌들러가 구성한 죄수인들의 미식축구팀과 간수들로 구성된 팀과 시합을 벌인다. 일반 관중들은 경기 직전 죄수인들의 등장 때부터 야유를 한다. 당연한 장면들이다. 그들의 세상에서 범죄를 일으킨 자들로 구성된 팀을 반길 일반 시민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하면서 되려 간수보다도 정직하게 시합을 임하는 죄수인들을 그들이 직접 목격한다. 그 결과 어느 순간부터 야유는 박수와 응원으로 돼 바뀐다. 사실 이러한 연출이 미국에서는 다른 건지, 한국이나 다른 나라의 실제 모습은 어떨지 모른다. 우리가 직접 교도소에 가지 않는 이상 알 길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교도소를 간다는 건 생각은 좋지 않다. 다만 교도소는 죄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고, 이번 영화 '롱기스트 야드'에서 보여준 모습은 영화를 위해 극대화한 연출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누구보다 자신에게 떳떳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

선과 악의 다른 모습을 극대화로 표현한 영화 '롱기스트 야드'다. 하지만 감독 피터 시걸이 영화를 통해 남기고 싶은 메시지는 따로 있었다. 영화 극초반부터 힌트가 나왔고 결국 영화 마지막 장면에 확실한 메시지를 표현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양심에 맞는 선택과 행동을 하라는 메시지다. 영화 초반 애덤 샌들러가 연기한 폴 크루는 승부조작으로 사람들에게 의심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영화가 거의 끝날 때까지 그가 실제로 승부조작을 가담했는지는 관객들은 알 수 없다. 했는지 안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때의 행동을 항상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폴 크루였다. 그리고 죄수인들과 간수들과의 시합에서 그는 또 다른 선택을 맞이한다. 바로 교도소장의 협박이 있었고, 그 협박의 대가는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폴 크루에게 충분히 위협적인 협박이었다. 바로 폴 크루가 뛰고 있는 죄수팀이 간수팀에게 시합에 져주라는 지시였다. 그리고 만약 교도소장의 말을 따르지 않을 시 그에게 추가로 몇십 년을 교도소에서 보내라는 협박이 있었다. 팀의 다른 죄수인들과 여러 한 사건들을 함께 겪으며, 두터운 친분을 쌓은 폴이었다. 그리고 교도소장의 협박은 바로 그들을 배신하는 말이었다. 관객들 누구도 폴 크루를 응원하겠지만 추가 몇십 년 형량을 앞두고 선택한 그의 결정을 탓하지 않았다. 관객 누구든지 한순간의 선택으로 20년 이상을 교도소에 상상으로라도 더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의 선택으로 비슷했던 경기가 간수들 팀으로 확 기울게 된다. 그런 광경을 안타깝게 보고 있던 폴 크루는 교도소에서 몇십 년을 복역한 한 노인 죄수에게 묻는다. 몇십 년 전 현재 교도소장에게 주먹을 날려서 아직까지도 교도소에 복역하던 죄인이었다. 폴은 그에게 그 순간을 지금 와서 후회하지 않는다고 묻는다. 웃으면서 노인은 그의 생의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답한다. 그런 그를 보며 깨달은 있는 바가 있던 폴은 다시 경기에 최선을 다하기 시작한다. 물론 영화라서 선택이 극대화가 되었겠지만 우리도 일상을 살아가면서 비슷한 상황에 마주칠 때가 있다. 양심에는 찔리지만 종종 다른 선택을 할 때가 있다. 결과론적으로는 더 나은 상황이 되었을지는 몰라도 죄책감에 스며드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항상 떳떳함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본인이 떳떳할 수 있는 선택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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