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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점퍼, 순간 이동 하는 능력자가 살아남는 이야기

by 스마일토피아 2022. 10. 14.

오늘은 어디가서 시간을 보낼지 고민하는 영화 점퍼 주인공
영화 점퍼 주인공. 신처럼 세계 어디든 순간이동을 할 수 있다

 

영화 '점퍼'에서는 우리가 상상했던 초능력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사람들은 항상 바로 집으로 이동했으면 좋겠다는 상상도 하고, 저 멀리 세계로 여행하고 싶은 생각도 한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 한 명도 바로 침대로 이동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신의 능력을 지닌 사나이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점퍼'를 소개한다.

 

퓨리 사무엘 L 잭슨이 순간이동 능력자들을 사냥하다

유명 미국 드라마 디오씨 (The O C)의 러블리한 썸머가 영화 '점퍼'에 등장한다. 레이첼 빌슨은 순간이동 능력자인 헤이든 크리스텐슨의 첫사랑 역할이다. 둘의 풋풋하지만 역경이 있는 사랑이야기가 영화의 함께 전개된다. 하지만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사람은 이 둘이 아닌, 카리스마 넘치는 사무엘 L 잭슨이었다. 마블 시리즈에서 실드를 이끄는 인물로, 외눈으로 세상에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인물인데, 영화 '점퍼'에서도 비슷한 기류를 풍긴다. 그는 주인공 남자와 같은 순간 이동자들은 신을 뜻을 거역한다고 생각하며, 점퍼 전문 사냥꾼 단체의 수장이다. 그 단체의 이름은 바로 '팔라딘'이다. 아무 능력도 없는 팔라딘 단체가 순간이동 초능력자들을 사냥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되려 능력자들이 약자로, 그리고 팔라딘과 사무엘 L 잭슨이 더 강력한 것처럼 비친다. 이는 마블에서도 닉 퓨리가 어벤저스처럼 능력은 없지만, 그들보다 아우라가 높은 것처럼 보이는 모습이랑 비슷하다. 비록 영화 '점퍼' 마지막에는 결국 주인공이 능력을 각성하여 사람 발길이 안 닿는 곳으로 사무엘 L 잭슨을 이동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어떠한 수단을 쓰더라도 그곳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들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강력하다. 능력 차이가 엄청나지만 초능력자들을 마치 호랑이가 토끼를 사냥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순간이동 능력을 각성하여 인생 역전을 시도하는 힘없는 소년 이야기

이미 어릴 적에 엄마가 집을 떠난 남자 주인공은 항상 술에 취해있는 아버지와 살고 있었다. 집에서도 사랑이나 애정을 받지 못했고 소심한 성격과 왜소한 체격으로 학교에서도 괴롭힘을 당하는 게 일상이었다. 오직 그의 이웃에 살고 있던 밀리(레이첼 빌슨)만이 그가 힘든 삶을 버틸 수 있었던 버팀목이었다. 그런 그는 마음을 굳게 먹고 그녀에게 선물과 함께 고백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그를 못살게 구는 학교 아이들로 인해서 그 선물은 얇은 얼음판 위로 던져졌다. 위험하지만 꼭 선물을 밀리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빙판을 걸어보지만 결국 얼음이 깨지고 그대로 빠져버린다.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죽음의 위기에 빠지지만, 그러면서 그의 초능력이 각성된다. 데이비드는 인지하지 못한 채 물속에서 도서관으로 이동한다. 초능력이 믿을 수 없지만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자신이 특별하다는 걸 인지하게 된다. 당신이 만약 데이비드였다면 어떤 행동을 했을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돈을 벌 생각을 했을 것이다. 특별한 열쇠나 암호가 없어도 은행 금고로 이동할 수 있다. 같은 생각을 한 남자 주인공은 그날 밤 상상 이상의 돈을 훔친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 주인공은 성인이 되고, 그는 최고급 펜트하우스에서 살고 있다. 문을 열 필요가 없으니 항상 문들은 굳게 잠겨있다. 한쪽 벽에는 그가 순간이동의 영감을 주는 사진들로 가득 차 있다. 한쪽 방에는 세계 어디에 가도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화폐들이 쌓여있다. 우리의 꿈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 또한 지금 이 순간 지구 반대편 세상으로 훌쩍 떠나 자유를 느끼고 싶다. 이 장면을 보면서 남자 주인공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다. 영화에서도 행복만 이어지지 않는다. 남자 주인공의 자유를 막아서는 단체가 바로 사무엘 L 잭슨이 있는 '팔라딘' 단체다. 인간이 아닌 신 만 초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팔라딘 단체는, 데이비드와 같은 능력자들을 쫓는다.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초능력자들은 능력을 사용하면 일정한 흔적을 남긴다. 팔라딘 단체는 그 흔적과 최신 기술로 초능력자들을 사냥한다. 데이비드는 사실 이런 흔적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지만 누군가의 도움으로 팔라딘의 감시에서 벗어난 채로 살 수 있었다. 그 누군가의 정체는 영화 마지막에 반전과 함께 연출된다. 결국에 팔라딘에게 추적을 당하는 데이비는 동료 초능력자와 함께 저항하기 시작한다. 초능력자들의 전투인 것만큼 영화 장면이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진다. 과연 주인공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서, 그 누구도 대항할 수 없었던 팔라딘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지, 영화를 통해 확인해 보길 바란다. 

 

돈과 능력이 있다고 우리는 꼭 행복하다고 보장할 수 없다.

마치 초능력자들의 전투만 있는 것처럼 보이는 영화 '점퍼'지만, 속에는 인생 조언이 함구되어 있다. 어릴 때부터 부모의 사랑뿐만 아니라 힘든 생활을 살던 데이비드는 능력과 함께 인생 역전에 성공한다. 평생 쓸 수 있는 돈을 가지게 됐고, 여유가 있으니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남긴다. 관객들이 부러워하는 장면이 연출되지만, 중요한 부분이 있다. 주인공은 늘 혼자 생활한다는 부분이다. 원하면 파도가 좋은 해변으로 이동하여 최고의 서핑도 즐기고, 스핑크스에 올라타서 밥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혼자 모든 걸 즐기면서 외로움이 항상 동행했다. 결국 그는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하고 싶은 열망이 생긴다. 그리고 사랑하는 그 여자를 위해 기꺼이 팔라딘과 전투를 진행한다. 자신의 엄청난 부를 지키는 것이 아닌, 사실상 외로워지지 않기 위해서 힘든 전투를 이어나간다. 지금 우리도, 현재보다 조금 더 부를 쌓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정작 그 목표를 이루었을 때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그것만큼 외로운 삶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관점으로 보면 물론 돈은 부족할 수 있지만 현재에 이미 소중한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 우리는 때론 그들의 소중함을 잊고 살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칫 이미 소중한 것을 뒤로 한채 능력과 돈만 추구하며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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