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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쿵푸 팬더, 실제 팬더의 강함이 반영된 이야기

by 스마일토피아 2023. 2. 16.

잭 블랙이 성우로 참여한 영화 '쿵푸 팬더'. 게으른 주인공 포 (팬더)가 우연찮게 쿵푸 마스터가 되다.
2008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 팬더'

2008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 팬더'는 슈렉을 만들어낸 드림윅스에서 제작했다. 쿵푸와 전혀 어울리지 않은 동물인 팬더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코미디 황제 잭 블랙이 성우를 맡으면서 한결 주인공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 강화됐다. 주인공스럽지 않은 팬더가 용의 전사가 되는 과정에서 관객들 스스로 돌아볼 수 있게 되는 깨달음을 준다. 애니메이션에선 판다가 강해질 수 있었지만, 실제 판다의 강함에 대해서도 내용을 담았다. 

 

전혀 주인공스럽지 않아 더 매력적인 주인공

영화 '쿵푸 팬더'는 동물들이 주인공이다. 다양한 동물들이 사람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팬더인 주인공 포는, 국숫집 사장의 아들이다. 먹는 것을 좋아하고 게으르지만 인기 있는 쿵푸 마스터가 되기를 꿈꾼다. 쿵푸 마스터를 꿈꾸지만, 실제로 훈련이나 육체를 단련하지 않는다. 정말 허황된 꿈만 꾸는 평범한 팬이다. 이런 포의 모습을 보면 자신을 포함해 주변에 흔히 보인다. 복근을 만든다 던 지, 비키니를 입을 거라면서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닌다. 노력은 하지 않지만 상상 속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상상을 하는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다. 복근을 만들기 위한 운동은 하지도 않으면서, 저절로 복근이 생기길 꿈을 꾼다. 영화 속 주인공 포도 마찬가지다. 여기까지만 살펴봤을 때도, 비슷한 영화나 만화에서의 주인공과는 무언가 다르다. 보통 주인공이라 하면 현재의 강함은 약해도 잠재능력이 엄청나다. 잠재능력이라는 타고난 신체조건일수도 있고, 엄청난 정신력으로 인해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을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원피스의 루피나, 드래곤볼의 손오공이 그런 사례다. 둘 다 잠재능력이 끝을 볼 수 없고, 스스로를 단련하며 점점 강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 주인공들을 보며, 우리도 끊임없이 노력해 보자고 감동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쿵푸 팬더'의 포는 다르다. 호랑이나 표범과 같이 타고난 속도는 넘볼 수도 없다. 곰처럼 큰 덩치 안에 근육을 지닌 것도 아니다. 마냥 먹는 것만 좋아하다 보니 산더미 같은 배를 지녔고, 체력도 다른 동물들 대비해서 현격히 적다. 그런 그가 정말 우연찮게, 용의 전사로 지목되었다. 용의 전사란 전설적으로 이어지는 용 문서를 받을 수 있는 후계자다. 많은 동물들이 쿵푸를 연마하며 훗날 용의 전사로 선택받기를 꿈꿔왔다. 하지만 쿵푸의 기초조차 모르는 평범한 팬더가 그 자리에 지목된 것이다. 자신을 끊임없이 연마해서 얻어낸 결과가 아니다. 정말 우연이 우연을 나아 발생된 결과다. 하지만 연속적으로 나온 명대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바로 우연은 없다 (There are no accidents)라는 대사다. 사전적 의미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뜻밖의 사건인데, 우연이 없다는 것은 항상 원인은 존재한다는 의미와 같다. 결국 포가 노력은 하지 않았어도 쿵푸 마스터에 대한 큰 열망이 자신을 용의 전사로 이끌었다고 해석된다. 보통의 주인공들과 달리 평범한 주인공이, 스스로 깨달아가는 과정을 보며 관객들은 더욱 큰 공감대를 형성한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깊은 깨달음을 주는 영화 

애니메이션 영화는 보통 한 두 가지의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예를 들어 '겨울의 왕국'은 가족 간의 깊은 신뢰와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다루었다. 영화 '쿵푸 팬더'에서는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철학적인 이야기가 여러 차례 등장한다. 영화 속에 거북이 대사부는 제자들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도 큰 가르침을 공유한다. 그중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온 가르침을 해석해 본다. 이 메시지는 현실에서도 사람들이 많은 고착에 부딪히며,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와닿는다. 포가 용의 전사가 되어, 쿵푸생활을 시작하게 됐지만 다시 국숫집으로 돌아갈지 고민할 때였다. 거북 대사부인 우그웨이는 느긋한 목소리로 격려를 해준다.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mystery but today is a gift. That is why it is called the present'. 직역을 하자면, 어제는 역사고,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오늘은 선물이다. 그래서 현재를 선물(present)라고 칭한다. 영어 단어인 present는 현재라는 의미와 선물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 그 단어를 사용해서 현제 흘러가고 있는 이 순간을 선물과 같은 기쁨이라고 전해 말하는 것이다. 이미 역사로 흘러가버린 과거의 이야기는 지금 바꿀 수 없다. 그리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에 대해서 걱정을 하는 것도 무의미하다. 다만 현재 흘러가고 있는 순간을 중요히 여기라는 의미다. 현대인들의 생각보다 지나버린 과거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감정 소비를 많이 한다. 오히려 현재에서 그런 생각으로 시간을 쓰며, 술 같은 것을 통해 현재에서 벗어나고자 애쓴다. 이런 고충은 나이와 상관없이 비슷하다. 학생들은 미래에 있을 시험에 대한 걱정, 대학생들은 취직 걱정 그리고 직장인들은 월급 걱정을 한다. 어느 나이가 되어도 결코 미래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미래에 고민을 하면서 지나가버린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하는 경우도 대다수다. 잠깐만 생각전환을 하면, 우리는 바꿀 수 없고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과 같다. 그럴 시간에, 차라리 현재 공부하는 것에 집중을 하고, 대학에서 청춘을 즐기는 게 낫다. 직장인이라면 회사일을 열심히 하고 자기 계발을 위해 집중을 해보길 바란다. 현재에서 집중하고 노력을 했을 때 어떤 미래가 다가올지는 누구도 모른다. 그 미래에서 마주친 자신만이 알 것이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어도, 그때 다가온 순간을 또 선물처럼 즐기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현실 세계에서 팬더의 강함 척도

영화 '쿵푸 팬더'에서도 그렇고, 사람들은 팬더를 귀여운 동물로 인식하고 있다. 사육사들과 장난스럽게 노는 장면이 인터넷에 떠다니며, 생김새를 보고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대나무 죽순을 먹고, 늘어져서 잠을 자는 모습은 귀엽게 보이기만 한다. 그런 이미지 때문에, 팬더가 육식동물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 영화에서 용의 전사가 돼서 흉악한 육식동물들을 이겨냈다. 현실 세계에서는 팬더의 강함이 어느 정돈지 궁금증이 든다. 결론적으로 팬더는 육식동물 중에서도 손꼽히게 강한 동물이다. 우선 하마, 호랑이, 사자, 북극곰과 함께 육지 동물 중 치악력이 가장 강력한 동물들로 꼽힌다. 팬더의 송곳니와 발톱은 대나무를 산산조각 낼 정도의 강함을 지니고 있다. 성체 판다는 최대 250 킬로그램의 힘으로 상대방을 피해 입힐 수 있다. 그 정도 힘이면, 비슷한 곰의 뼈를 부러지게 할 정도의 힘이다. 최대 길이 1.8미터 그리고 160kg까지 무게를 지니며 거대한 몸체를 지니고 있다. 결과론적으로 육식동물 중 강한 순위로 5번째로 꼽힌다. 오직 사자, 회색 곰, 북극곰 그리고 호랑이 정도만 팬더보다 강하다고 측정되고 있다. 강함으로 상위순에 포함되기 때문에, 천적동물도 많지 않다. 성체가 되기 전에 종종 눈표범이나 자칼등에게 습격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성체가 되어서는 쉽게 싸움에서 지지 않은 동물이다. 오히려 인간이 가장 큰 위협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리 귀엽게 생긴 팬더라도, 숨어있는 강함을 알고 있길 바란다. 실제 팬더의 강함을 알고 나니, 영화 '쿵푸 팬더'의 포가 용의 전사가 된 것이 꼭 우연은 아닌 것 같다. 큰 덩치에 못지않게 재빠르고 유연함을 지닌 포가 펼치는 쿵푸를 봐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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