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페어런트 트랩'에서는 할리우드 스타들 중에서도 유명한 린제이 로한의 어린 시절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악동으로 불리는 배우지만 소녀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더 재미난 것은 마치 린제이 로한이 쌍둥이 역할로 등장하는 것이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지만 나와 똑같은 쌍둥이를 만나서 인생이 변해버린 영화 '페어런트 트랩'을 소개한다.
할리우드 톱 배우 린제이 로한의 두 명의 아역 연기
현재 린제이 로한을 떠올리면 수많은 사건 사고와 연루되어있는 악동 이미지를 떠오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전에 린제이 로한을 알았던 팬들은, 그녀가 스타가 될 수 있도록 펼쳐진 명작품 '페어렌트 트랩'을 떠올릴 것이다. 그녀의 데뷔작으로 처음 그녀를 접했을 때는 참 연기를 맛깔나게 하는 쌍둥이 아역들이 있구나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작품에서 소개되는 두 소녀들은 생김새는 동일하기지만 머리 스타일이나 하는 행동과 어투가 다르다. 미국에 살고 있고, 영국에 살고 있는 두 명이라서 자막을 통해서는 느끼기 쉽지 않겠지만, 그 둘이 구사하는 영어는 완벽히 다르다. 하지만 너무나 린제이 로한이라는 역할과 작품이 흥행하면서, 새로운 사실이 알려졌는데 그건 바로 한 명의 아역배우가 두 명을 연기했다는 점이다. 그녀는 바로 린제이 로한이고 영화가 세상에 알려졌을 때 고작 13살이었다. 개봉 이전에 촬영이 진행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녀는 더욱 어린 나이에 수많은 성인 배우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촬영에 임했을 것이다. 물론 많은 이들의 도움, 특히 연출이나 스타일링이 있었겠지만 그것을 당당히 연기로 표현한 명배우였다. 무명이였기에 그녀를 모르는 관객들은 당연히 쌍둥이 배우인 줄 착각했을 정도로, 연기가 훌륭했다. 미소와 감동 그리고 눈물까지 선보인 명작 '페어렌트 트랩'을 통해, 당연히 그녀의 이름 또한 세계로 퍼져나갔다. 영화 '퀸카를 사로잡는 법'에서 수줍었던 소녀가 어느새 훌쩍 커버린 모습을 보는 것도 팬들에게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 작품 또한 엄청난 흥행을 거치며 그녀는 단순 아역배우가 아닌 미국의 십 대들 이 아울르는 아이콘으로 서게 된다. 아역배우가 훌륭하게 성인배우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과 같다. 다만 너무 갑작스럽고 일찍 세상의 관심을 받다 보니, 그녀는 여러 개의 사건사고의 휘말리면서 지금은 막장의 아이콘이 되었다. 불법적인 약에도 손을 대면서 재활원에서도 몇 차례 시간을 보냈다. 각종 스캔들에 휘말렸고 심지어 절도까지 저지르면서 법정도 들락거렸다. 그녀의 현재 아이콘을 뒤로한 채 순수했던 모습만 보인 영화를 오늘 소개하고자 한다. 1998년에 세상에 나온 '페어렌트 트랩'은 화질이 조금 떨어져 보이긴 하겠지만 구성력으로 완벽하다. 20년이 지난 지금 봐도 지루할 틈이 없이 집중하게 되는 작품 중 하다. 지금 미리 린제이 로한이 쌍둥이 역할인 것을 알고 나서 보게 되면, 그녀의 연기에 집중하면서 영화의 재미도 두배가 될지도 모른다.
외모는 완벽하게 똑같지만, 성격은 완벽하게 다른 두 소녀가 마주치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두 명의 소녀의 삶이 소개된다. 두 소녀는 완벽하게 같은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한 소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초록색 포도농장에서 살고 있다. 그녀는 어머니는 없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 자신을 아껴주는 친절한 아버지와 살아가고 있다. 매일 뒤 넓은 초원을 말을 타고 뛰어다니며, 심지어 어린 나이지만 포도농장에서 재배하는 와인에 대해서도 일가견이 있다. 한 마디로 자유분방한 환경에서 그녀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두 번째 소녀는 지구 반대편 영국 런던에서 살고 있다. 그녀는 앞서 소개한 아이와 달리 아버지가 아닌 유명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인 어머니와 살고 있다. 그녀의 어머니는 유명세를 떠나서 밝은 미소를 보유하고 있지만 때로는 엄격하게 소녀를 가르치고 있었다. 그녀는 식당이든 행동에서 품위가 느껴지고 예절이 몸에 배어져 있다. 앞서 소개한 소녀와 달리 온화한 화초에서 예의를 중요시하면서 살고 있는 아이였다. 전혀 어울리고 거리상 만날 수 없는 두 소녀가 운명같이 만나게 된다. 세계에서 모여드는 소녀들의 여름캠프에 같이 참석하게 된 것이다. 성격상 행동상 너무도 다른 두 소녀는 만나자마자 치고받는다. 하지만 두 소녀 모두 재능이 뛰어나며 여름캠프 프로그램 중에서 1등 자리를 두고 엄청난 경쟁을 펼친다. 심지어 그 두 소녀가 리더가 되며 그 뒤를 따르는 무리들도 생겨난다. 이제는 프로그램을 떠나서, 기상하고 밥 먹고 잠들 때까지 두 소녀의 무리들이 싸우기 시작하며 지나친 장난도 서로에게 하게 된다. 그 장난의 수위가 점차 심해지자 캠프의 선생님들은 그 두 명을 한 방에 가두게 된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 거리는 두 소녀가 한 방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순수한 쌍둥이 자매를 통해 두 배의 감동과 눈물을 선사하는 영화
선생님의 말에 따라 한 공간에 갇혀있는 두 소녀지만, 절대로 서로에게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도 결국 소녀였다. 어느 날 밤 거센 강풍이 그녀들의 숙소를 들이닥친다. 한 소녀가 끙끙되며 창문을 닫아보고자 하지만 힘이 부족하다. 그런 소녀를 보고 다른 소녀가 기꺼이 도와주며 둘은 힘을 합치게 된다. 그 사건 이후 서로에게 조금씩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남는 게 시간밖에 없었던 두 소녀는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얘기를 하고, 점점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다. 한 명에 부족하고 항상 원했던 부분을, 상대방이 지니고 있었다. 마치 퍼즐 한 조각을 상대방이 가지고 있어서 둘이 합치면 그림이 완성되는 느낌이었다. 그 둘이 엄청난 사실을 확인한 건 서로 간의 보물을 교환했을 때 발생한다. 한 명은 한 번도 보지 못한 어머니의 사진을, 한 명을 한 번도 보지 못한 아버지 사진을 들고 있었다. 예상한 것과 같이, 그 둘의 사진은 본래 한 장이었고 둘이 한 장씩 나눠가지고 있었다. 세상 반대편에서 상상도 하지 못했던 쌍둥이를 만나게 된 그 둘은, 그 이후 단짝이 된다. 아니 단짝보다도 더 가까워지는 게 당여 한 게 둘은 쌍둥이 자매이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 캠프의 시간은 끝을 다녀왔고, 아쉬움만 남았던 그 둘은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그 계획은 바로 자신들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재결합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삶을 바꿔야 했다. 전혀 다른 삶의 적응하기 위해서 그 둘은 서로에게 자신을 교육하고 그리고 배우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상대방뿐만 아니라 몰랐던 아버지와 어머니를 알아가며 신나는 둘의 모습이 보인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관객들은 미소를 짓고 있다. 그 둘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관객들도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들이 연달아 연출된다. 이 정도까지만 해도 미소를 자아내지만, 영화의 감동의 반도 시작되지 않았다. 진정한 감동은 그 둘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고, 계획한 데로 어머니와 아버지를 재결합시키는 과정에서 나온다. 명석하고 귀엽기만 한 두 자매, 그리고 그걸 훌륭하게 연기한 린제이 로한이 그 뒤에 있었다. 어깨가 축 처지고 삶이 힘들 때, 영화 '페어렌트 트랩'을 통해서 잠시 무거운 짐을 내려놨으면 좋겠다. 영화 한 편이 끝나고 나면 자신도 모르는 미소가 얼굴에 피어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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